일본제지 야쓰시로공장 11명 구조…9명 사망
390개 대피소에 주민 9105명 머물러
구마모토현 "자원봉사 준비 끝난 뒤 참여해 달라"
31일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구마모토현은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현 내 사망자가 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발표된 34명보다 1명 늘어난 수치다.
특히 굴뚝이 무너진 구마모토현 야쓰시로(八代)시 소재 일본제지 야쓰시로공장의 인명 피해가 컸다. 공장 내부에 갇혔던 11명은 모두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9명이 숨졌다.
30일 오후 5시가 지나 전원 구조가 완료되면서 공장 내 수색은 종료됐다. 구조 과정에서는 공장 내부 공간이 좁고 무거운 잔해가 쌓여 있어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대원들은 중장비를 투입하는 한편 손으로 잔해를 걷어내며 매몰자를 수색했다.
이온 측은 약 2700명에 달하는 직원과 입점 업체 관계자 전원의 안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문객 등 다른 사람이 건물 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을 계속했다.
이 밖에 야쓰시로시에서 3명, 우키시에서 2명, 히카와마치에서 4명, 고사마치에서 1명의 사망이 각각 확인됐다고 ANN은 전했다.
규슈전력은 정전이 31일 저녁까지 대부분 복구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수는 30일 오후 2시 기준 10개 지방자치단체 약 7만9700가구에서 계속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27분께 구마모토 지방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강한 흔들림으로 쇼핑몰 폭발과 공장 시설 붕괴, 주택 파손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기무라 다카시(木村敬) 구마모토현 지사는 "전국에서 피해 지역에 들어가고 싶다는 여러분의 마음은 감사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머지않아 각 시정촌에서 자원봉사센터를 열 예정이니 그때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구마모토현 사회복지협의회도 현장 대응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피해 지방자치단체와 사회복지협의회에 대한 전화 문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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