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고려대·연세대와 컨소시엄 구성
기업 업무 스스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개발
그룹웨어 적용해 실증…향후 피지컬 AI로 확장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NC AI가 정부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국책사업에 선정돼 스스로 목표를 이해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형 AI 개발에 나선다. 연구 성과는 가비아의 그룹웨어에 적용해 실제 기업 환경에서 검증한 뒤 향후 제조·물류 등 피지컬 AI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NC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행형 에이전틱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493억7500만원(국비 395억원)이 투입된다.
NC AI는 가비아, 고려대, 연세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목표 지향 장기 맥락 추론 기반의 전사 업무 혁신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핵심은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목표와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계획 수립부터 실행, 검증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러 업무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기업의 업무 규정과 사용자별 업무 패턴을 학습해 상황에 맞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AI 기술을 개발한다. 업무의 복잡도와 맥락에 따라 최적의 실행 방식을 스스로 결정하는 자율형 업무 수행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반복 업무와 업무 프로세스 조율은 AI가 맡고 직원은 기획과 의사결정, 승인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NC AI는 전망했다.
또한 AI가 업무를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과 지식이 조직의 업무 규정과 권한 체계를 개선하고 변화한 환경이 다시 AI의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거버넌스 공진화' 체계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NC AI는 이번 과제에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아키텍처 설계와 에이전트 학습·튜닝, 실행 엔진 구축 등을 총괄한다. 연구 결과는 국내 그룹웨어 플랫폼인 가비아에 적용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용 에이전틱 AI 서비스 사업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자율 실행 기술을 향후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의 피지컬 AI 분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