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환자 837명 순차진료체계 통해 치료
타지역 이송률 21.7%→0.6%…'응급실 뺑뺑이' 개선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부산형 급성중독 응급환자 순차진료체계'가 병원선정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이고 타지역 이송을 크게 감소시키는 등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순차진료체계를 통해 급성중독 응급환자 837명(중증 453명·경증 384명)이 적정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응급의료지원단, 부산소방재난본부, 응급의료기관 12곳이 참여해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적정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전국 최초의 응급환자 순차진료체계다.
사업 시행 이후 병원선정시간은 평균 29.1분에서 15.8분으로 13.3분(46%) 단축됐으며, 타지역 이송률도 21.7%에서 0.6%로 감소했다. 시는 응급실 장시간 대기와 병원 전전 현상인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구조적으로 개선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급성중독 응급환자의 60% 이상이 자살시도자인 점을 고려해 응급치료 이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외상·소아·분만 등 다른 응급질환 분야로 순차진료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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