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휘발유 수출 금지 조치 내년 1월로 연장

기사등록 2026/07/31 04:35:33

경유·선박용 연료·가스오일은 9월부터 규제 완화

우크라 에너지 인프라 고강도 공습…연료난 지속

[심페로폴(크름반도)=AP/뉴시스] 사진은 우크라이나 드론의 잇따른 공격으로 에너지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크름반도 심페로폴에서 지난달 12일 자동차들이 주유를 위해 주유소 앞에 줄지어 대기하는 모습. 2026.07.3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 정부는 국내 연료 시장 안정화를 위해 휘발유 등 연료의 수출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조처를 내년 1월 31일로 연장했다.

30일(현지 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이날 휘발유, 경유, 선박용 연료, 가스오일의 수출을 내달 1일부터 2027년 1월 31일까지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수출 금지 조처가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데 따른 연장 조처다.

새 조치로 8월 한 달간은 휘발유와 경유, 선박용 연료, 가스오일의 수출 금지가 연료를 직접 생산한 업체를 포함해 모든 수출업체에 적용된다.

다만 오는 9월 1일부터 경유와 선박용 연료, 가스오일은 직접 생산한 업체가 수출할 경우 금지 목록에서 제외된다.

비생산업체와 중개업체의 경우 경유·선박용 연료·가스오일 수출도 내년 1월 말까지 계속할 수 없다.

러시아는 최근 자국의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강도 높은 공습으로 극심한 연료 수급난을 겪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1회 구매량을 제한하고 있으며, 주요소에 긴 대기 행렬이 생기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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