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전역 폭염특보 일주일째 지속…인명·재산피해 '눈덩이'

기사등록 2026/07/30 19:44:42

전날 온열질환자 10명 추가발생 누적 151명

광어 9만8000마리·가축 5만5000마리 폐사

[무안=뉴시스] 양시원 기자 = 폭염경보가 내려진 28일 전남광주 무안군 한 양돈농가 축사에서 돼지들이 더위에 지쳐 누워있다. 2026.07.28. goodwrite97@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전남광주에 폭염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광주 주요 지점별 최고 기온은 광양읍 36.8도, 여수공항 36.5도, 광양시 36.1도, 보성 벌교 36.0도, 곡성 석곡 35.8도, 조선대 35.7도, 순천시 35.6도, 여수 백야 35.5도, 강진군·광주과학기술원 35.4도 등을 기록했다.

최고 체감온도는 광양읍 36.1도, 벌교 35.9도, 석곡 35.8도, 순천시 35.7도, 강진군 35.5도, 조선대·여수공항 35.3도, 광양시·여수 백야·고흥 포두 35.1도 등이다.

전남광주 전 지역에는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7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광주, 담양, 장성,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영암, 흑산도, 홍도, 나주동남부, 곡성, 고흥, 해남북부, 완도(여서도 제외), 무안북부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화순, 함평,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진도, 거문도, 초도, 영광, 나주서북부, 구례평지, 구례산간, 해남남부, 완도여서도, 무안남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있다.

담양, 여수, 목포, 흑산도, 홍도, 거문도, 초도, 영광낙월면, 해남북부, 완도(여서도 제외)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됐다.

무더위 속 온열질환 추정 사상자도 날로 늘고 있다.

전날 전남광주에서 온열질환(열탈진·열사병·열경련) 추정 환자가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 5월15일 집계 시작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151명이다. 현재까지 온열질환으로 인한 공식적인 사망자는 없다.

수산물·가축 폐사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준 8개 양식 어가에서 총 9만8000마리의 광어 집단 폐사 피해가 접수됐다.  피해액은 복구단가 기준 4억2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는 5만마리를 넘어섰다.

올여름 들어 이날까지 누적 가축 폐사 피해는 143개 농가, 5만5180마리다.  축종별로 닭 4만5296마리, 오리 6224마리, 돼지 3660마리다. 잠정 피해액은 3억7600만원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남광주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영유아·노약자·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나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가축 폭염 피해 예방 활동. (사진=남광주특별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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