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로미·김민주,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기사등록 2026/07/30 19:03:41

'초대 챔피언' 배소현, 공동 68위로 부진

[서울=뉴시스] 김새로미가 30일 강원도 원주 오로라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2026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1라운드 14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7연속 컷 탈락 이후 조금씩 상승세를 탄 김새로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향한 신호탄을 쐈다.

김새로미는 30일 강원 원주의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1번 홀(파5)부터 이글을 낚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김새로미는 10~12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작성해 빠르게 타수를 줄였다.

7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김새로미는 김민주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7월 KLPGA 투어에 입회한 김새로미는 아직 투어 우승이 없다. 최고 성적은 2021년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8월 MBN 여자오픈에서 달성한 준우승이다.

이후로는 침체기가 길었다. 올 시즌엔 15개 대회에 나서 6차례만 컷을 통과했다. 시즌 초반엔 7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기도 했다.

올 시즌 그의 최고 성적은 6월 맥콜·모나 용평오픈 공동 8위로, 유일하게 톱10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첫날부터 공동 선두 자리를 꿰찬 김새로미는 "운도 따라줬지만 무엇보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잘 지켜주면서 경기를 편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퍼트감도 좋은 상태라 스코어를 줄이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돌아봤다.
[서울=뉴시스] 김민주가 30일 강원도 원주 오로라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2026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6월 이후 상승세를 탄 이유로는 "연속으로 컷 탈락을 겪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 DB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새로운 코치님께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스윙이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자신감을 회복한 김새로미는 "지금의 좋은 퍼트감을 남은 라운드 동안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중력을 유지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낚아 7언더파 65타를 친 김민주도 개인 통산 2승을 정조준했다. 김민주는 올 시즌 16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김민주는 "상반기는 100점 만점에 75점 정도 주고싶다. 톱10에 여러 번 들었지만 우승이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며 "남은 시즌에는 차분하게 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에 이어 이예원, 박예지, 홍진영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3위에서 선두를 뒤쫓았다.

초대 챔피언 배소현은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4타로 부진,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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