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TV, 14년 만에 역사 속으로…클립·치지직에 '올인'

기사등록 2026/07/30 16:29:39

네이버TV 9월 30일 서비스 종료…콘텐츠는 클립으로 이전

창작자 프로필 이전 지원…동영상 역량 클립·치지직에 집중

[서울=뉴시스] 네이버TV 로고 (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네이버TV'가 서비스 14년 만에 문을 닫는다. 네이버는 네이버TV 콘텐츠를 숏폼 '클립'으로 이전하고 이용자와 창작자가 늘고 있는 클립과 치지직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9월 30일 오후 3시께 네이버TV 서비스를 종료한다.

네이버TV는 2012년 '네이버 TV캐스트'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방송사와 연예기획사, 개인 창작자 등이 드라마·예능·뮤직비디오 등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2017년 현재의 '네이버TV'로 이름을 바꿨다.

2022년에는 네이버TV 모바일 앱을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NOW(나우)' 앱과 통합했다. 이후 2024년 NOW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앱 이름을 다시 네이버TV로 변경했지만 약 2년 만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서울=뉴시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9월 30일 오후 3시께 네이버TV 서비스를 종료한다. 2026.07.30. (사진=네이버TV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네이버는 서비스 종료 이유에 대해 변화된 콘텐츠 서비스 환경에 발맞춰 더 나은 창작자·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네이버TV와 다방면으로 시너지를 모색해 온 클립으로 콘텐츠를 옮기고 클립과 치지직을 중심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클립은 지난 6월 일평균 이용자 수 1100만명을 돌파했다. 숏폼을 비롯해 이미지와 텍스트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외연을 넓혀온 데 이어 네이버TV의 롱폼 콘텐츠까지 더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네이버TV 창작자가 기존 구독자와 활동 기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오는 9월 10일 오후 3시부터 클립으로 프로필을 이전하는 절차도 지원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 창작자가 활발히 유입되며 생태계를 지속 확대하는 클립과 치지직에 역량을 집중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네이버TV의 롱폼 콘텐츠를 더해 클립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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