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요타 상반기 판매대수 전년比 3%↓…세계 1위는 유지

기사등록 2026/07/30 17:22:13

전년比 판매대수 감소한 것은 2년 만

"유가 급등에 中서 수요 침체된 영향"

[맨체스터(뉴햄프셔주)=AP/뉴시스]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올해 상반기(1~6월)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 감소했으나 세계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사진은 미국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시에 위치한 도요타 판매대리점의 로고. 2026.07.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올해 상반기(1~6월)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 감소했으나 세계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가 이날 발표한 상반기 세계 판매대수(렉서스 포함)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500만8898대였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중국에서 수요가 침체된 영향을 받았다.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년 만이었다.

그럼에도 도요타는 7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전기자동차 판매 둔화로 고전하는 폭스바겐 등을 제치고 있다.

도요타는 북미에서 세단인 캠리, 픽업트럭인 타코마 등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전기차 판매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배인 19만3172대였다.

다만 중국 판매대수는 69만46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유가 급등이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 전체 판매대수도 7% 줄어든 143만6054대였다.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판매는 늘었으나, 중국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상반기 전 세계 생산대수는 1% 감소한 486만3749대였다. SUV인 RAV4의 신형 모델로 생산 라인을 전환하고 있는 북미에서 생산이 줄었다.

중동 정세에 따른 수요 감소를 배경으로 도요타는 내년 2월까지 해외 생산을 약 10만 대 줄이겠다는 방침을 내걸고 있다.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의 재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은 역내 생산·조달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잇따라 보호주의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불투명한 중동 정세도 계속되면서 도요타 등 수출 중심 제조 기업에겐 쉽지 않은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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