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대학병원 주차장에서 자리를 맡아 두고 비켜주지 않으며 보복주차와 고성을 일삼은 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JTBC Entertainment'에 게재된 '한블리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180회'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최근 진료를 보기 위해 방문한 대학병원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발견하고 진입하려다 황당한 상황을 마주쳤다. 해당 자리에 한 중년 여성이 서서 자리를 맡고 있었던 것이다.
A씨가 "차가 먼저"라며 비켜달라고 요구했으나, 해당 여성은 이를 무시한 채 남편에게 전화를 걸며 자리를 지켰다.
주변 차량들의 경적이 울리자 여성은 마지못해 자리를 비켜주는 듯했으나, A씨가 곧바로 주차를 마치자 여성은 돌변한 태도로 A씨의 차량 문을 두드리며 "나가라"고 고성을 질렀다.
공포를 느낀 A씨가 경찰에 신고한 사이, 여성의 남편까지 가세해 A씨의 차량 앞을 가로막고 차를 빼지 않은 채 버티며 위협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10분 만에 출동한 경찰의 중재로 A씨는 겨우 진료를 보러 갈 수 있었다. 진료를 마친 후 A씨는 보안팀 직원의 동행하에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보안팀 직원이 평소와 다른 길로 돌아가자, A씨가 이유를 물었고 직원은 "미리 주차장에 가봤더니 해당 부부가 차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후 A씨가 확인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이들 부부가 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차 앞에 머물며 욕설을 내뱉고 발길질을 하는 등 보복행위를 이어간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A씨는 "TV나 인터넷으로만 보던 주차 자리 맡기를 직접 겪어보니 너무 무서웠다"며 "본인들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진심으로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에 제보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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