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학자 교육·제거, 화훼장식 연계 프로그램 성황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성자)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생태계교란식물과 외래식물 확산 차단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이색 방제 프로그램을 추진해 호평을 얻고 있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이틀에 걸쳐 환삼덩굴, 원추천인국 등 생태계교란 및 외래식물 제거활동과 함께 이를 활용한 화훼장식 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솎아내기 방식의 일회성 봉사를 넘어, 시민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진행한 뒤 제거 활동과 체험활동을 연계했다는 점에서 한 차원 높은 생태 보안 교육 모델로 평가받는다.
시민과학자들은 원추천인국, 서양톱풀, 족제비싸리 등의 외래식물을 직접 제거하고, 수거한 식물을 활용해 테이블 중앙을 장식하는 화훼장식(센터피스)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거한 교란식물의 활용법을 배우면서 동시에 자생식물 보호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태백산국립공원은 지난 201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10년 동안 돼지풀, 환삼덩굴 등 생태계교란식물과 외래식물 약 2만㎡를 제거하고, 1만1000㎡ 규모의 서식지에 자생식물을 다시 심는 생물학적 방제 작업을 지속해 왔다. 공원 측은 앞으로도 자생 생태계 보전을 위한 제거 작업을 이어나가는 한편, 시민들의 보전 의식을 높이고 공원 내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유민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태백산의 고유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추진한 이번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제 활동과 적극적인 교육으로 자연자원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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