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폭락장인데 팔지 마요?"…전문가가 꼽은 '반등 신호'는

기사등록 2026/07/29 16:48:0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중 코스피 6000선이 붕괴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07.28.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사상 처음으로 연이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며 국내 증시가 연쇄 폭락한 가운데 외국인 수급이 회복돼야 추세 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창완 하보노의 주식 이야기 대표는 29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펀더멘털이 좋은 것은 시장이 이미 다 알고 있다"며 "지금은 펀더멘털이 아니라 기술적 분석과 수급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수급이 정확하게 도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수급이 돌아야 차트의 추세도 돌아선다"며 "추세가 돌아서기 전에 밸류에이션만 믿고 매수하면 현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기 반등 분수령으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주요 기술기업 실적을 꼽았다.

하 대표는 "이날 새벽 FOMC 기자회견과 실적 발표를 확인한 뒤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이나 내일 선물·옵션 수급이 유의미하게 돌아서면 반등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8월 20~21일 옵션 만기 전까지 하방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추세 전환 확인 후 대응할 수 있도록 현금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서 무조건 매수하기보다는 매수할 수 있는 현금을 남겨둬야 한다"며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량 매도하거나 무리하게 매수하면 의사결정 오류가 생길 수 있다. 단기 반등에 반응하기보다 외국인 수급과 추세 전환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매가 일어나며 급락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지수가 8% 이상 하락하며 매매를 20분간 중지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지만 이후 낙폭이 더 커져 5380선까지 무너졌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9번째, 역대 15번째 서킷브레이커다. 전날(28일)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역대 최초 연이틀 서킷브레이커 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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