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창완 하보노의 주식 이야기 대표는 29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펀더멘털이 좋은 것은 시장이 이미 다 알고 있다"며 "지금은 펀더멘털이 아니라 기술적 분석과 수급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수급이 정확하게 도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수급이 돌아야 차트의 추세도 돌아선다"며 "추세가 돌아서기 전에 밸류에이션만 믿고 매수하면 현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기 반등 분수령으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주요 기술기업 실적을 꼽았다.
하 대표는 "이날 새벽 FOMC 기자회견과 실적 발표를 확인한 뒤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이나 내일 선물·옵션 수급이 유의미하게 돌아서면 반등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8월 20~21일 옵션 만기 전까지 하방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추세 전환 확인 후 대응할 수 있도록 현금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서 무조건 매수하기보다는 매수할 수 있는 현금을 남겨둬야 한다"며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량 매도하거나 무리하게 매수하면 의사결정 오류가 생길 수 있다. 단기 반등에 반응하기보다 외국인 수급과 추세 전환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매가 일어나며 급락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지수가 8% 이상 하락하며 매매를 20분간 중지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지만 이후 낙폭이 더 커져 5380선까지 무너졌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9번째, 역대 15번째 서킷브레이커다. 전날(28일)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역대 최초 연이틀 서킷브레이커 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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