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네덜란드 여자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필드하키 선수 피엔 샌더스와 축구 선수 질 루르트가 유튜브 브이로그로 일상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밝힌 두 사람의 미래 계획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 늬우스에 따르면, 두 선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Pien & Jill'의 네 번째 에피소드를 통해 커플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025년 봄부터 교제를 시작해 공개 열애를 이어온 이들은 최근 브이로그 누적 조회수 10만회를 돌파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영상에서 루르트는 훈련 시간을 착각해 겪었던 아침 해프닝을 털어놓았다. 또한 데이트 장면에서는 세계적인 운동선수 커플다운 이색적인 고민이 공개됐다. 올림픽 하키 챔피언인 샌더스는 카메라를 향해 연인의 옷차림을 가리키며 "옷 질이 정말 멋져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샌더스는 "연한 회색 셔츠도 탐났고 나도 입고 싶었다. 취향이 비슷한 커플들이 흔히 겪는 일이다. 그래서 서로 옷을 빌려 입기도 한다"며 "오늘 문득 저런 소매가 달린 짙은 파란색 셔츠를 입고 싶다는 생각이 스쳤지만, 그랬다가는 쌍둥이처럼 똑같이 입고 길을 걷게 될 것 같아 포기했다. 너무 잘 어울려 탐이 났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처럼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두 사람은 과거 현지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해 깊은 애정과 함께 미래의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5년 뒤 꿈과 목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두 사람은 스포츠 성취가 아닌 '가정'을 꼽았다.
샌더스는 당시 인터뷰에서 "5년 뒤에는 아이 둘을 갖게 될 수도 있다"라며 자녀에 대한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루르트 역시 "우리 둘 다 똑같이 바라는 가장 큰 소원이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한편 루르트는 네덜란드 여자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명문 클럽을 거쳐 현재 FC 트벤테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샌더스 역시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여자하키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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