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슬리, MSD '헬스 이노베이션 써밋'서 수상
의무기록 연동 AI, 글로벌 무대 기술력 입증
유망 디지털헬스 8개사 중 최고 기업에 선정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퍼슬리가 국내 유망 헬스케어 기업들이 겨룬 무대에서 최고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의무기록 연동 기반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퍼슬리는 'MSD 헬스 이노베이션 써밋(MSD Health Innovation Summit)' 세션에서 '베스트 프레젠테이션(Best Presentation)' 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MSD 헬스 이노베이션 써밋은 글로벌 제약사 한국MSD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과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AI 바이오헬스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MSD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MSD의 글로벌 헬스 이노베이션 펀드(GHIF)를 비롯해 오픈AI 코리아, 카카오헬스케어 등 국내외 헬스케어·AI 리더들이 참여해 유망 혁신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세션에는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국내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퍼슬리는 이 가운데 현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발표를 선보인 기업에 주어지는 '베스트 프레젠테이션' 상을 받으며, 기술력과 환자 중심의 사업 모델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발표에서는 실제 환자가 자신의 의무기록을 AI에 연동해 치료 의사결정에 활용한 사례가 소개됐다.
퍼슬리는 환자가 자신의 병원 의무기록(검사 결과·진단·처방)을 연동하면 전세계 의료기관의 가이드라인 및 논문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의료 AI다. 특히 중증 질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마주하는 복잡한 의사결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퍼슬리는 사전 필터된 공식 기관의 공인된 의학 자료에서만 답변을 생성하며 AI가 생성한 답변의 문장별로 해당 출처 및 원문 내용을 명확히 표기한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의 난제로 꼽히는 할루시네이션 문제를 경감하며 민감한 건강 정보를 다루는 헬스케어 영역에서 안전성을 확보했다. 할루시네이션은 AI가 근거가 없는 정보를 사실처럼 보이도록 만들어내는 오류를 말한다.
퍼슬리는 짧은 업력에도 단기간에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법인 설립 직후 글로벌 벤처캐피털 앤틀러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설립 7개월 만에 정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으며, 서울 AI 허브에 입주해 의료 AI 에이전트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혁신창업멤버스’ 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남궁현 퍼슬리 공동대표는 "세계적인 제약사와 국내외 헬스케어 리더들이 모인 자리에서 퍼슬리의 기술력과 환자 중심 접근을 인정받아 뜻깊다"고 말했다.
이오 "환자가 자신의 병원기록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답을 얻고, 나아가 자신의 치료 여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퍼슬리는 개인의 병원 의무기록을 연동한 개인 맞춤 AI 건강상담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검증된 의학적 근거 및 개인 의무기록에 기반한 정확한 건강 정보 제공을 목표로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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