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은 지역 내 학교 졸업자 원한다

기사등록 2026/07/28 14:34:36 최종수정 2026/07/28 16:12:25

청소년정책연구원 '지역 청년 고용수요 조사' 발표

선호 학력 중 4년제 대학 졸업이 52.1%로 가장 높아

남성 원하는 기업, 여성보다 2배↑…연령 25~29세 선호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강남구 행복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2026.07.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지역 내 학교 졸업자를 원하는 기업이 5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의 지역 청년 고용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임의집계구표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8일부터 8월 6일까지 전국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기업 351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의집계구표집은 전국의 소지역 단위인 집계구를 임의로 선정해 표본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이 청년 인재 채용 시 가장 선호하는 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으로 전체의 52.1%를 차지했다. 이어 '전문대학 졸업'(20.8%), '무관'(16.2%), '대학원 졸업'(5.7%), '고등학교 졸업'(5.1%)이 뒤를 이었다.

또한 기업이 청년 채용 시 선호하는 최종 학교 소재지를 살펴본 결과, 지역 내 학교 졸업자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5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역 무관'(29.9%), '다른 지역 졸업자 선호'(12.0%) 순으로 조사됐다.

선호 성별을 보면 남성이 40.7%, 여성이 20.2%로 나타났으며 39.0%는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선호 연령대의 경우 25∼29세가 49.9%로 가장 높았으며 30~34세(28.8%), 연령 무관(10.8%), 20~24세(10.5%)가 뒤를 이었다.

선호 전공 분야에 대해서는 39.9%가 '무관'하다고 응답해 개인의 역량이나 태도를 중시하는 기업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는 경영·경제(12.3%), 보건·간호(12.3%), 전기·전자·정보·통신(12.3%), 교육(7.7%), 생활과학(6.0%), 자연과학(5.1%) 순으로 높았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량과 태도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팀워크·협업 능력(33.3%), 의사소통 능력(20.8%)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디지털 활용 능력(2.8%), 외국어 능력(4.0%)은 선호도가 떨어졌다.

청년 채용 과정에서의 어려움으로는 장기근속 가능성 부족(28.2%), 지원자 수 부족(16.0%), 직무 적합 지원자 부족(14.2%) 등이 꼽혔다.

연구를 수행한 최용환 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역 기업 기반이 취약한 지역은 청년 채용 시 인건비 지원이 여전히 필요하다"며 "산업 구조 변화가 진행 중인 수도권은 인건비 지원보다 맞춤형 인력 양성 지원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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