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현직 경찰관이 시민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감찰에 착수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충북 충주지역 한 인터넷 카페에 '등교하는 아빠와 딸에게 폭언하며 위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지난 4월13일 초등학생 딸의 등교를 돕던 중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에 차량이 움직이려 하자 '어어'라고 소리쳤다가 운전자로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운전자는 차량에서 내린 뒤 겉옷을 벗어 던지고 욕설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종만 파악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운전자가 특정되지 않자 지난 5월 사건 종결을 요청했는데 지난 25일 충주의 한 지구대 앞에서 해당 차량과 운전자를 재차 목격했다"며 "운전자가 지구대 소속 경찰관임을 확인하고 항의 끝에 사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삭제 사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충주경찰서는 관련 의혹의 실체 확인을 위해 해당 경찰관에 대한 감찰 및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별개로 충북경찰청은 신고 접수부터 사건 종결까지의 처리 과정에 미흡한 점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 감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이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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