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시민단체, 기자회견 열고 정부에 촉구
"또 다른 지역에 소음·안전·환경피해 전가 안돼"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전남광주 시민사회가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을 기존 군공항 기능 재조정과 통폐합 원칙으로 해결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남6·15자주통일평화연대, 광주진보연대 등 전남광주 시민단체는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명분으로 군공항 이전을 전제조건으로 세우거나 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또다른 지역에 소음과 안전, 환경 피해를 그대로 전가하는 방식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실은 광주 군공항의 훈련 기능을 다른 공군기지로 분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며 "새로운 군공항을 건설하지 않고도 군공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광주 군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해 또 다른 지역에 피해를 떠넘기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군공항의 기능 재조정과 통폐합의 원칙에서 해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민간공항 이전은 군공항 문제와 분리해 당초 계획대로 무안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고 지역 교통망 확충과 지역 발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필요한 용수와 전력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초래될 수 있는 막대한 환경파괴와 노동권의 침해 우려에 대해서도 이해당사자와 지역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한 대책 마련에 정부와 특별시는 조금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노동·생태·환경 상생 대책 마련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중단 및 타 지역 공군기지 분산 배치 ▲민간공항 무안 이전 추진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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