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포항북당협 의원 "법에 따라 신속·엄정한 조치" 촉구
문성호 의원 "사건 진심 사과, 더 이상 정쟁 확산 않기를"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국민의힘 포항시의회 북구 당원협의회는 김종익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문성호 의원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문 의원은 친밀감의 표현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퍼지고 있다.
국힘 포항시의회 북구 당협 소속 의원 등 13명은 27일 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의회 권위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한 중대한 사안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한 조치를 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시의회에 민주당 문 의원이 무방비 상태로 의회 직원과 대화를 나누던 국힘 김 의원에게 후방에서 물리력을 행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
국힘 의원들은 "이 사건으로 김 의원은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고, 사건 이후 피해 회복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피해자인 김 의원이 신체적 상해뿐 아니라 깊은 정신적 충격과 모멸감까지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원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개인 간 충돌이나 우발적 해프닝으로 보지 않고, 시민의 대의 기관인 시의회에 동료 의원을 상대로 물리력이 행사했다는 사실 자체가 의회의 품위·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사안으로 시민의 신뢰를 근본부터 흔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철수 의장 등 의장단은 회기 내 윤리 특별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하고 안건을 반드시 상정하고, 의원의 신체·정신적 회복과 명예가 온전히 보호될 수 있도록 조치하며 2차 가해도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 의원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평소 친밀감을 표현하려는 의도에 비롯된 행동이었으나 불편함과 상처를 느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 들인다"며 "이미 진심으로 직접 사과를 드렸으며, 그 마음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와 관련해 겸허히 임하겠다"며 "이번 사안이 더 이상 정쟁으로 이어지지 않기 바라며, 신중한 의정 활동으로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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