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KCP-신한은행,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참여

기사등록 2026/07/27 08:54:55

CBDC 예금토큰 결제 실증 확대

NHN KCP 사옥. (사진=NHN KCP)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종합 결제기업 NHN KCP는 신한은행과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증 사업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 공동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예금토큰 기반 결제 네트워크의 실사용 확산을 위한 민간 협력 모델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결제 인프라를 보유한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와 은행이 협업해 실제 결제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디지털 화폐 기반 결제의 상용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행은 분산원장기술(DLT)을 기반으로 한 '2계층 통화 시스템(Two-tier monetary system)' 검증을 위해 '프로젝트 한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1차 실거래 파일럿에서 신한은행은 거래 금액 및 이용 건수 기준 높은 비중을 기록하며 예금토큰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사용처 확대 ▲사용자 경험(UX)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두 회사는 NHN KCP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환경에서 예금토큰 결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가맹점은 별도의 단말기 교체나 시스템 개편 없이 기존 NHN KCP 결제 인프라를 통해 예금토큰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어 도입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주요 가맹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순차 확대하며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박준석 NHN KCP 대표이사는 "두 회사의 협력을 통해 실제 결제 환경에서 디지털 화폐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결제 경험을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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