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월드컵까지 계약…"내 축구 인생의 절대적 최고점"
독일축구협회는 24일(현지 시간) 클롭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클롭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언론이 무례하게 행동하고 내 가족을 괴롭히면, 난 그냥 떠날 것이다. 그냥 돌아서겠다"고 말했다.
전임 지도자들을 향한 언론들의 도가 지나친 비판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날린 것이다.
그는 이어 "(언론이) 율리안 나겔스만과 토마스 투헬이 어떻게 대했는지 알면서도 이 일을 맡았다"며 "이 일은 나 자신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 하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언제든 그만둘 준비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롭은 2024년 여름 9년간 이끌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을 떠난 뒤 휴식을 취하다가 레드불 풋볼그룹에서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일했다.
그러면서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독일 대표팀 감독이 엄청난 자리란 걸 늘 알고 있었다"는 그는 "이제야 그게 무엇인지 진정으로 실감난다"며 "지난 며칠간 마치 영화가 펼쳐진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이 자리를 맡을 거라 상상하지 못했다"며 "세월이 흐르면서 언젠가 맡게 될 거란 걸 알았고, 이제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독일축구협회는 지난달 북중미 월드컵에서 독일이 32강에서 파라과이에 져 탈락한 뒤 나겔스만 감독과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계약 기간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30년 월드컵까지다.
클롭 감독의 독일 대표팀 데뷔전은 9월24일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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