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시스]연종영 기자 = 6.25전쟁 당시 충북 영동에서 희생된 민간인의 영혼을 위로하는 추모식이 25일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가 주최한 ‘76주기(28회) 노근리사건희생자 합동추모식'에 정영철 영동군수, 김오봉 영동군의회 의장 등 기관·사회 단체장과 희생자 유가족, 정부·지자체 공무원,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위령탑에 헌화하고 분향하면서 희생자의 넋을 위무했다.
1950년 7월 말 피란민들이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로가 지나가는 쌍굴다리 등지에서 미군의 기총소사(공중 공격)와 지상 공격에 희생됐다.
정부는 이 사안을 '노근리 사건'으로 규정했고, 희생자는 250~300명이다.
양해찬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장은 위령사를 통해 "오랜 기간 사건의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협조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 군수는 추모사에서 "노근리 사건은 전쟁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얼마나 무참히 짓밟을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아픈 역사"라며 "남아 있는 증언과 기록을 더 세심하게 살펴 한 분의 억울한 희생도 역사 밖에 남겨 두지 않는 게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