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성인영화 배우로 활동했던 이력이 있는 여성이 콜롬비아 상원의원에 오르며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성산업 종사자와 여성, 청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정치권에서 사회적 변화를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현지 매체 인포베 콜롬비아에 따르면 데이시 알레한드라 오마냐 오르티스는 좌파 진보주의 연합 빠크또 이스또리꼬 소속으로 상원의원에 임명됐다. 오마냐는 과거 아마란타 행크라는 이름으로 성인영화 업계에서 활동했으며 현재는 사회 활동가와 언론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녀는 성인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이 기업이나 중개업체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법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다른 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는 "잘못된 정보와 편견, 이중잣대 때문에 국가가 이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며 "성인 콘텐츠 산업도 제도권 안에서 노동권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직 성인배우의 정치 참여를 둘러싼 비판에는 "왜 성인 콘텐츠 업계에서 일했던 여성은 국민이 선출하는 공직에 도전할 수 없느냐"고 반문하며 "사회는 성인 콘텐츠를 소비하면서도 그 업계 종사자가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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