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현 11득점…정윤주·육서영은 10점씩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부활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0위)이 복병 인도네시아(세계랭킹 60위)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인도네시아와의 1차전에서 세트 점수 3-1(23-25 25-20 25-13 25-15)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평가전은 다음 달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와 9월 예정된 아시아선수권대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을 앞두고 경기력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실전 무대로 기획됐다.
여자 대표팀은 최근 상승세를 탄 인도네시아와, 남자 대표팀은 세계적인 강호 브라질과 각각 3연전을 펼친다.
이날 한국 대표팀에선 나현수(현대건설)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다현(흥국생명)은 11점을, 정윤주(흥국생명)와 육서영(IBK기업은행)은 10점씩을 냈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인도네시아에 14-6으로 크게 앞섰다. 서브에이스도 8개를 합작, 인도네시아(3개)를 크게 눌렀다.
다만 인도네시아(22개)보다 많은 29개의 범실을 남긴 점은 아쉬움으로 꼽혔다.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에 이다현, 나현수, 이예림(현대건설), 육서영, 박은진(정관장)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주도권을 잡고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하지만 이후 공격 범실이 쏟아지며 16-16 동점을 허용했고, 3연속 실점과 함께 18-21까지 밀렸다.
교체 출전한 정윤주(흥국생명)의 득점으로 22-23까지 따라간 한국은 상대 공격 범실로 23-23 동점을 만들었으나, 인도네시아의 세트포인트에 정윤주의 오픈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엔 나현수의 서브에이스에 박은진의 밀어넣기 공격까지 라인 안쪽으로 들어오며 한국은 7-3으로 앞섰다.
이예림의 연속 득점에 나현수의 백어택까지 터지며 12-6 더블스코어를 만든 한국은 이후로도 차근차근 격차를 벌린 뒤 이고은(흥국생명)의 서브에이스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한국의 맹공에 인도네시아는 연이어 터치네트 범실을 저질렀고, 23-16으로 앞선 한국은 박은서(SOOP)의 스파이크로 세트포인트를 선점, 4실점 후 25-20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는 25-13으로 크게 압도한 한국은 4세트 초반 서브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고전했지만 금세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정윤주의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뒤 박은서의 후위 공격으로 20-11까지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이고은의 페인트, 정호영(흥국생명)의 블로킹에 상대 서브 범실까지 터지며 4세트도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25일 인도네시아와 평가전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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