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군북면 옥천천 등 녹조 급속 확산
[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짧은 장마 직후 찾아온 폭염때문에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에 녹조(綠潮)가 확산하고 있다.
23일 충북도와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최근 이어진 폭염으로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유해 남조류가 확산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이 대청호 회남수역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건 20일 오후 6시였다.
조류경보는 물 1㎖당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000개를 넘으면 '관심' 단계로, 1만개를 넘으면 '경계' 단계로 각각 발령한다.
경계단계 경보를 발령했던 20일 기준 회남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경계 단계 발령기준을 뛰어넘은 1만3889세포/㎖였다.
23일 오후 2시 기준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대청호 상수원 취수구간 관측지점 3곳(문의수역·추동수역·회남수역)의 유해 남조류수 측정값은 갱신되지 않았다.
추동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288, 문의 수역은 478으로 관심 단계를 밑돌고는 있지만, 이 수치는 사흘 전인 20일 기준이다.
상수원 당국은 조류로 인한 먹는 물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충북도는 "수온 상승에 따른 녹조 확산과 상수원 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취수장 관리 상황과 정수장의 정수처리 공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대청호로 유입하는 소하천 등에 대한 오염원을 관리하고 환경기초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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