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초 유적 '남해 대장군지', 경남도기념물 지정 예고

기사등록 2026/07/23 11:56:30

진도 용장성과 유사한 계단식 건축 구조 확인

삼별초 이동·항쟁, 남해안 군사·해양 활동 연구

[남해=뉴시스]경남 남해군 서면 서호리 산178-1 일원 '남해 대장군지' 축대 및 전체 전경.(사진=경남도 제공) 2026.07.2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23일 고려시대 삼별초 관련 유적인 '남해 대장군지(南海 大將軍址)'를 경상남도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남해군 서면 서호리 일원 1만2503㎡ 규모의 '남해 대장군지'는 고려 후기 대몽항쟁의 과정에서 활동한 삼별초와 관련된 유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발굴조사 결과 삼별초 거점인 진도 용장성과 유사한 공간 구성인 5단 계단식 구조의 대지 위에 고려 중기에 조성된 건물지를 확장해 대규모 축대, 배수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설치한 13세기 대몽항쟁기의 건물군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남해 대장군지가 고려시대 삼별초의 이동과 항쟁, 남해안 일대의 군사·해양 활동을 이해하는 데 있어 역사성과 학술적 가치를 지닌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해=뉴시스]경남 남해군 서면 서호리 산178-1 일원 '남해 대장군지'와 서상항(조운로) 전경.(사진=경남도 제공) 2026.07.23. photo@newsis.com
경남도는 지정 예고 기간인 30일간 주민과 이해관계자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출된 의견을 검토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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