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90대 여성…도, 폭염 예방활동 강화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2일 도내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90대 여성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90대 여성은 이날 오후 1시22분께 고성군 하일면의 한 비닐하우스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이웃 주민의 119신고로 삼천포서울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치료 중 오후 2시1분 사망선고를 받았다.
119 도착 당시 의식 및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사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됐다.
사고 당시 고성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었으며, 최고 체감기온은 32.7도, 최고기온은 30.1도를 기록했다.
7월 21일 기준 전국 온열질환자는 경남 79명 등 1069명, 사망자는 4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경남에서는 온열질환자 166명, 사망자 1명이 발생했으며, 2025년 전체 온열질환자는 382명, 사망자는 3명이었다.
경남도는 올해 첫 온열 추정 사망자 발생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추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폭염 취약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농작업과 야외작업 자제를 집중 안내하고, 마을별 예찰 활동을 강화하여 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 여부를 수시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무더위쉼터, 폭염저감시설, 이동노동자쉼터 등 폭염 대응 인프라의 운영을 강화하고, 마을방송·가두방송·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논·밭 작업장과 건설현장 등 폭염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폭염 행동요령 집중 홍보 등 현장 예방 활동도 한층 강화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 시·군은 폭염 취약대상별 맞춤형 보호대책을 철저히 시행하고, 현장 중심의 예찰과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또 "도민께서는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반드시 실천해 주시고, 주변의 어르신과 취약계층 안부도 함께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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