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급한 롯데…돌아온 윤동희·나승엽, 거인 군단 '반등 열쇠'

기사등록 2026/07/22 06:00:00

타격 부진으로 전반기 종료 앞두고 나란히 1군 말소

19일 1군 동반 복귀…나승엽 2경기 연속 멀티히트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6.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험난한 가을야구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복귀한 주축 타자 윤동희와 나승엽이 팀 후반기 반등의 열쇠를 쥐고 있다.

전반기를 8위로 마친 롯데(40승 2무 47패)는 후반기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두산 베어스(47승 3무 42패)와의 승차는 6경기로 추월할 수 있는 사정권에 있다.

최근 롯데 선수단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지난 19일 1군에 돌아온 윤동희와 나승엽이다. 이들은 롯데의 공격을 한 축을 맡아줘야 하는 핵심 선수다.

하지만 전반기에 보여준 이들의 퍼포먼스는 실망감만 가득했다.

지난해 부상 여파로 97경기 출전에 그쳤던 윤동희는 올해 전반기 47경기에서 타율 0.231 4홈런 12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01로 부진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나승엽.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승엽 역시 전반기에 웃지 못했다.

올해 초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불법 도박장에 방문해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나승엽은 5월이 돼서야 경기에 나섰고, 전반기 48경기에서 타율 0.228 5홈런 27타점에 OPS 0.657로 난조를 보였다.

결국 둘은 지난 6일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2군행을 통보받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윤동희와 나승엽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뒤 바로 1군에 합류하지 않고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윤동희는 2군 4경기에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나승엽은 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13타수 4안타) 1타점 4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지난 19일 함께 1군에 콜업된 윤동희와 나승엽은 나란히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나승엽은 5번 타자 1루수로 출격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으나 6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윤동희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군 복귀전에서 존재감을 뽐낸 나승엽은 21일 사직 SSG 랜더스전에서도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2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다만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윤동희는 3타수 무안타로 고전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롯데는 윤동희까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다면, 중위권 추격에 탄력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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