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의회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 철회 촉구

기사등록 2026/07/21 14:28:20

석탄산업 전환지역에 대한 정면 도전·생존권 위협 중대 사태

21일 정선군의회 배왕섭 의장과 의원들이 군의회에서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새만금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 복합리조트 추진 계획’ 발언을 규탄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의회(의장 배왕섭)가 최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새만금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 복합리조트 추진 계획' 발언을 석탄산업 전환지역 주민들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생존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태로 규정하고, 관련 계획의 즉각적인 공식 철회를 촉구했다.

정선군의회는 21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강원랜드의 내국인 카지노는 단순한 경제적 이권이나 관광 개발 수단이 아니라,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로 생계 터전을 잃은 전환지역 주민들이 피와 눈물로 쟁취해 낸 유일한 사회적 구제 장치이자 법적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의 역사적 희생과 사행성 부작용을 감내해 온 피나는 노력을 무시한 채 단지 대규모 개발 논리와 정략적 이익만을 앞세워 독점적 정책 특례를 노리는 것은 국가적 신의를 저버리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또한 군의회는 이미 천문학적인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인 새만금에 내국인 카지노까지 도입하려는 시도는 무분별한 사행산업 확산과 지자체 간 갈등을 부추기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배왕섭 의장은 "발향 철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석탄산업 전환지역 시·군 및 지역사회 단체와 긴밀히 연대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에는 관련 특별법 개정 시도의 원천 차단을, 문화체육관광부에는 엄격한 사행산업 관리 원칙 준수와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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