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TV '오은영 리포트 - 다시, 사랑 그 후'에선 아내와 사별 후 두 아이를 홀로 돌보는 남편의 일상이 그려졌다.
남편은 아내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슬픔 속에서도 아이들 앞에서는 눈물을 참으며 아슬아슬하게 일상을 버텨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남편은 엄마의 죽음을 몰랐던 첫째 아이와 함께 봉안당을 방문했다. 엄마의 부재를 깨달은 첫째가 오열하자 스튜디오는 안타까움으로 물들었다.
또한 경제적 사정으로 무빈소 장례를 치렀던 남편은 아내의 31번째 생일에 뒤늦게 빈소를 마련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슬픔을 인정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엄마를 마음껏 그리워할 길을 열어주고, 남겨진 이들이 이별의 매듭을 지어가는 과정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남편은 영상 편지를 통해 "다음 생이 있다면 나는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하고, 너는 나로 태어나 너를 사랑하자"며 애절한 진심을 전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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