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대형 물류창고 화재 보완책 마련할 것"

기사등록 2026/07/20 16:01:33 최종수정 2026/07/20 16:50:24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20일 인천 서해 구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윤호중(가운데)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찬대(오른쪽) 인천시장, 김교흥(왼쪽) 의원이 최용철 중앙긴급구조 통제단장(소방청장 직무대행)에게 상황 설명 을 듣고 있다. 2026.07.20. kok@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을 찾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앞으로 대형 물류창고에 대한 화재 대책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장관과 박찬대 인천시장은 20일 인천 서해구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을 찾아 박찬대 인천시장 등과 함께 최용철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소방청장 직무대행)으로부터 상황 설명을 들었다.

윤 장관은 "우선 이 화재를 진압하는 게 우선"이라며 "구조상 어려움이 있지만, (소방 당국이)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선 소방대원들의 안전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건물 붕괴 우려에 따른 주민 대피령도 있었기 때문에 빨리 시민들의 일상을 다시 찾아드리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윤 장관은 "현재로서 전국 소방 동원령을 통해 대응하고 있는 것을 최대한 지원하고, 지방 정부에 필요한 일들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대형 물류창고에 대한 소방 대책, 보완책 등을 차차 만들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달 18일 오전 6시54분께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8층짜리 건물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같은 날 오후 건물 외벽을 타고 7층으로 번졌다.

불은 화재 신고 접수 약 57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812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231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전날 서해구는 화재 현장 인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휴원 및 휴교할 것을 권고했고, 같은날 오후 11시께 건물 붕괴 위험으로 반경 116m의 쿠팡 남측 상가·공장을 대상으로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신현초와 신현북초에는 각각 46가구(75명)와 50가구(103명) 등 모두 96가구(178명)가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대피령 대상은 아니지만 연기와 분진 피해를 우려해 자진해서 대피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당시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이 자력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소방대원 1명이 진화 작업 중 연기를 흡입했고, 1명은 현장에서 안전관리 활동 중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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