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국 폭우에 "정부·지자체, 재난 대응 총력 기울여야"

기사등록 2026/07/19 10:19:40

전국 호우 피해 793건…경북 안동·의성 새벽 긴급 대피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4일 밤 경기도 고양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6.07.1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전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것과 관련 "정부와 지자체는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더 이상의 피해는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는 수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속한 배수 조치와 긴급 피해 복구,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전국 곳곳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중호우가 경북을 비롯한 남부 지방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전국이 심각한 수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이어 "이미 수도권에서는 주택과 도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옹벽이 붕괴돼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500건이 넘는 재난 신고가 접수됐다"며 "경북 의성과 안동 역시 하천 범람 우려와 도로 유실로 수백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으며, 경남 거창과 전라권 등지에도 호우특보가 확대 발령되는 등 사태의 엄중함이 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실시간 기상 상황을 철저히 예의주시하고, 위험 지역 통제와 주민 대피 지침을 선제적이고 촘촘하게 가동해야 할 때"라며 "특히 지하차도와 하천변 산책로 등 상습 침수 구역은 물론, 산사태 우려 지역과 급류 위험 지대에 대한 예방 점검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그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피해 복구와 재난 극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사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까지 주택·도로 침수와 토사 유출 등 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는 793건 발생했다.

밤사이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주민 구조와 주택 침수, 도로 장애가 잇따랐다. 안동, 의성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산림 인접 지역 주민에게 대피 안내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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