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종교 믿나"…허지웅, '기업 초과이윤 배분' 노동부장관 작심 비판

기사등록 2026/07/19 09:14:39
[서울=뉴시스] 허지웅.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2026.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작가 허지웅이 최근 반도체 대기업의 초과이윤을 두고 사실상 배분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하나부터 열까지 총체적인 엉터리"라고 작심 비판했다.

허 작가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 장관의 사진을 게재하며 초과이윤 배분 논의를 지적했다.

그는 "초과이윤이 무엇인지 정의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실패와 손해에 대해선 왜 나누지 않고, 왜 이익만 나누겠다는 것인가"라며 "기업이 어려울 때 정부가 돕더라도 파산까지 책임져주지는 않는다. 위험을 감수한 주체가 이윤을 가져가는 게 자본주의"라고 했다.

이어 "영업이익 전부를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에 돌려도 도태냐 도약이냐를 가늠할 수 없는 시점이다. 자본 투입 속도가 관건"이라며 "그런데 당장의 실적이 좋다고 센터를 까겠다고 안 된다"고 더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AI 기술혁신에 발맞춘 새로운 사회 혁신의 길 토론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07.14. since1999@newsis.com
그러면서 "경쟁자는 급성장 중이다. 이런 논의로 흔들어버리면 한두 해 안에 창신(중국 기업)에 추월당할 것이다"고 했다.

특히 허 작가는 김 장관에 대해 "'투자냐 분배냐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뛰어넘어 해방되는 것이 새로운 사회의 문을 여는 첫걸음'이라고 했다는데 노동부장관은 무슨 사이비 종교를 믿는 건가"라며 "기존 문법이 적용되지 않을 만큼 논외의 상황이라는 건 인정하면서도 그걸 마냥 확정된 장밋빛으로만 보는 건가. 뭐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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