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현수, 17시즌 연속 100안타 달성…역대 최초 '위업'

기사등록 2026/07/18 19:32:07

양준혁·박한이 제치고 역대 최장 시즌 연속 100안타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노아웃 주자 1루 3루에서 KT 김현수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03.2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베테랑 타자 김현수가 KBO리그 역대 최초로 17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김현수는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와 5회 안타 1개씩을 때려내며 시즌 100안타를 채웠다.

김현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날리며 대기록에 1개 만을 남겼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을 친 김현수는 KT가 1-2로 끌려가던 5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시즌 100안타 고지를 점령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2016~2017년을 제외하고 17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써냈다.

역대 최초 기록이다.

김현수는 함께 16시즌 연속 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양준혁, 박한이(이상 전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새 이정표를 세웠다.

전반기까지 시즌 98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16일과 17일 LG전에서 연달아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침묵을 깨면서 대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2006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1군 경기에 출전한 김현수는 2007년 4월 8일 대구 삼성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2008년 168안타로 데뷔 첫 한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지난해까지 꾸준히 매 시즌 100개 이상의 안타를 쳤다.

그는 2008년과 172개의 안타를 때려낸 2009년에는 최다 안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타격 기계'라는 별명도 얻은 김현수는 MLB에 다녀온 후에도 여전한 안타 생산 능력을 자랑했다.

KBO리그 복귀 첫해인 2018년 164안타를 쳤고, 2020년에는 개인 단일 시즌 최다인 181안타를 때려냈다.

2015년과 2018년, 2019년, 2020년에는 4시즌 연속 150개 이상의 안타를 날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안타 순위에서 김현수는 2630안타로 삼성 최형우(2682안타), 손아섭(2652안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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