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도입하면…축산경제대표도?

기사등록 2026/07/18 17:51:03 최종수정 2026/07/18 18:02:24
[세종=뉴시스] 농협본관 전경.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농협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도입이 가시화 되면서 축산경제대표 선출도 직선제가 도입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대한체육회와 축구협회 등 체육단체 개혁의 모범 사례로 직접 거론되면서 농협발(發) 지배구조 혁신이 타 영역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축산업계에 따르면 2026년도 제3차부산울산경남축협조합장협의회에서 현행 간선제 형태의 축산경제대표선거를 전국축협조합장들이 참여하는 직선제 형태로 변경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경남의 한 축협조합장은 당시 전체 회의에서 "21명의 조합장들을 대표하는 2인이 선거인단에 참여해 투표권을 행사했는데 이는 전체적인 '민의'를 왜곡할 수도 있고해서 모든 조합장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게 시대 흐름에 맞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창원=뉴시스]안병우 축산경제 대표.2025.09.04.sky@newsis.com
현행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선거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뽑는데 전국의 139명 축협조합장 중 품목조합 7명, 지역조합 13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한다. 임추위는 구두 또는 서면으로 구성원 3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인사를 후보자로 정하고 이 가운데 과반수의 찬성을 얻은 후보를 축산경제 대표이사 선출대상자로 선정하게 된다.

현재 안병우 축산경제대표는 충남 출신으로 농협사료 대표를 거쳐 전국의 139명 축협조합장 중 20명의 임원추천위원회 위원들이 뽑는 간접선거를 통해 2025년 12월 선출됐다. 임기는 2년으로 현재 3번째 연임 중이다.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체육단체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농협 임원 구성을 조합원 직선제로 바꾸는 것처럼 대한체육회나 축구협회 등 체육단체도 소수 대의원에 의한 간접선거제가 아니라 관련 체육인 모두에 의한 직선제를 도입하도록 행정지도를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7.16. bluesoda@newsis.com
이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당시 입장문을 통해 조합원 직선제 도입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농협은 당시 ▲조합원 직선제 수용 ▲농협감사위원회 신설 ▲조합원 참여 확대 ▲내부통제 강화 등을 포함한 개혁 방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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