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 반발…"한반도 평화·안정 파괴하는 근원"

기사등록 2026/07/18 17:11:28 최종수정 2026/07/18 17:14:24

국방성 대변인, 조중통 통해 담화 발표

핵무력 강화 입장 재확인…"헌법적 사명에 충실"

[서울=뉴시스] 진영승 합참의장이 15일(현지 시간) 미국 펜타곤에서 열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서 댄 케인 미국 합침의장, 우치쿠라 히로아키 일본 통합막료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2026.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은 최근 한미일 군 수뇌부가 3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조선반도(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근원"이라고 반발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1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3각 군사공조 강화로 지역에서 군사적 우위를 차지하고 패권적 지정학적 이익을 추구하려는 미일한의 변함없는 적대적 기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 우려스러운 군사적 대립과 충돌 가능성을 조성하는 미일한의 도발적인 3각 군사공조행위의 위험성에 경종을 울린다"며 "지역의 안보환경에 초래될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산기지에서 실시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쌍매 훈련'과 미국 하와이에서 실시 중인 다국적 해상훈련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을 언급한 뒤 "미일한 3각군사공조가 조선반도와 그 너머의 지역에 조성하는 심각한 안보도전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의지와 효과적인 행동으로 적수국들의 군사적 움직임을 억제하고 한반도 지역의 안보환경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헌법에 규정한 핵무력 강화 노선을 견지하겠다는 입장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는 "강력한 힘의 입장에서 미일한의 군사적 결탁에 의해 강요되는 지역에서의 힘의 불균형을 절대불허할 것"이라며 "현실적인 안보도전들과 전망적인 위협들을 무력화하고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믿음직하게 수호하기 위한 헌법적 사명에 언제나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진영승 합참의장과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우치쿠라 히로아키 일본 통합막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23차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를 열고 한미일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 실시 등을 포함한 3자 안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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