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4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서 격돌
바르셀로나 과거와 현재 대표하는 두 선수
메시 "야말 행운 빌지만…우승은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오는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지난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를 2-1, 스페인은 프랑스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의 '과거' 메시와 '현재이자 미래' 야말의 진검승부로도 주목받는다.
적으로는 처음이지만, 두 선수는 이미 마주한 적이 있다.
지난 2007년 당시 20세였던 메시는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 유니세프가 공동 제작한 자선 달력에 들어갈 사진을 촬영한 적이 있다.
이때 바르셀로나 라커룸에서 갓난아기를 목욕시키는 촬영이 있었는데, 그때 메시 품에 안긴 게 야말이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 303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우승 10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7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3회 등을 기록했다.
또 축구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인 발롱도르만 8차례 수상하며 족적을 남겼다.
야말은 그런 메시를 이어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윙어다.
그는 2023년 4월29일 15세9개월16일로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로 데뷔한 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이제 막 19세가 됐지만 벌써 구단 소속으로 통산 151경기 49골 52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또한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국왕컵 우승 1회 ▲슈퍼컵 우승 2회를 달성했고,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로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우승에 일조하며 '차세대 메시'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어 "야말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성공은 곧 바르셀로나의 성공인 만큼 행운을 빈다"고 응원했다.
메시는 "야말은 19세이고 앞으로 선수 생활이 창창하다"면서도 "이번에는 그가 챔피언이 되지 못하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승리를 각오했다.
반면 첫 월드컵에서 첫 우승까지 바라보는 야말은 부상으로 시름하고 있다.
ESPN은 "스페인 축구대표팀 스타 야말과 페드로 포로가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첫 번째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다만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두 선수 모두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으며, 팀 훈련 제외는 경기량 관리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가 선봉에 서는 아르헨티나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은 월드컵 2연패이자 4번째 우승, 야말이 공격을 이끄는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의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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