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 145.5mm 집중호우…교통·낙석사고 잇따라

기사등록 2026/07/18 11:09:23 최종수정 2026/07/18 12:08:24

강원소방, 비상근무 돌입…"도민 안전 최우선"

도내 국립공원 17일 오후 부분·전면 통제 나서

[강릉=뉴시스]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 국도 7호선 도로에서 25인승 버스와 k7 승용차가 충돌해 버스가 전복된 현장 모습.(사진=강릉소방서 제공)photo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2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며 크고 작은 교통·낙석 사고와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철원 145.5㎜, 인제 114.5㎜, 홍천 96.4㎜, 춘천 88.7㎜, 화천 90㎜의 비가 내렸다.

특히 철원을 중심으로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이번 폭우로 낙석으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고 교통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10시 30분께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국도 31호선에서 낙석이 발생해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18일 오전 5시 15분께는 평창군 방림면 계촌와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각각 안전 조치에 나섰다.

같은날 오전 8시 2분께는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 국도 7호선에서 25인승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6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춘천=뉴시스] 18일 춘천시 신동면 증리 에서 나무가 쓰러저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서고 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4시 40분부터 재대본 2단계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도·시군에서 708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강원소방도 도내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고 내일까지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이날 오전 9시 20분부로 비상근무를 전격 발령하고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또 특수대응단 등 소방력을 피해 우려 지역에 선제적 전진 배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배수펌프 등 수방장비를 100% 가동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오승훈 강원도소방본부장은 "오늘 밤부터 강한 집중호우가 예고된 만큼, 철저하고 정교한 선제 대응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국립공원인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치악산 등에서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탐방로를 대상으로 17일 오후부터 부분 또는 전면통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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