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수익률만 쫓기보다 소득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지속 가능한 투자 환경'을 만드는 것이 재테크의 핵심이라는 전문가의 조언이 제시됐다.
지난 15일 구독자 15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박곰희TV'에는 '주식시장을 매번 확인하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한 투자법'이라는 제목의 콘텐츠가 게재됐다.
25세 선박 기관사인 A씨는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고소득을 올리며 연금저축, IRP, ISA 등 절세 계좌를 모두 마련했다. A씨는 "주변에서는 젊을 때 공격적으로 투자하라고 조언하는데, 지금처럼 안정적인 지수 추종 투자를 고수해도 될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이미 충분한 투자금과 시간을 확보했기에 현재 전략을 유지하라"며 "투자금이 클수록 굳이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수익률을 조금 낮추더라도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는 안정적인 투자가 복리의 힘을 극대화하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A씨의 경우, 5월부터 들어오는 급여는 일반 계좌를 활용해 '반반 전략'을 취하는 것이 적합하다. 박 대표는 "자산의 절반은 10년 만기 장기 국채에 담아 수익을 확정 짓고, 나머지 절반은 가치 투자 성격의 액티브 펀드나 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당장의 시장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큰 흐름에 몸을 맡기는 투자를 3~5년간 꾸준히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55세 한의사인 B씨는 부동산을 포함해 15억원대 자산을 보유하고도 구체적인 운용법을 몰라 고민 중이다. 병원이 세금을 대신 처리해 주는 계약 구조상 절세 계좌의 혜택을 보기 어려운 B씨에게 박 대표는 '배당 세팅'을 최선의 해법으로 꼽았다.
박 대표는 "3억원의 현금을 활용해 미국·국내 배당주와 채권, 리츠 등을 섞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연 4.5%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금융소득종합과세 걱정 없이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박 대표는 "투자의 본질은 자산을 불리는 것만큼이나 그 과정을 통해 나의 삶을 지키는 것"이라며, "고수익을 쫓아 시장의 잔 파도에 매달리기보다 자신의 소득 구조에 맞춰 흔들리지 않는 큰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자신의 투자 성향을 무시한 무리한 개별 종목 투자보다는 ETF와 채권, 배당 전략을 활용해 투자를 이어가는 것이 5년, 10년 뒤의 노후를 준비하는 가장 효율적인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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