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1989년 영화 ‘나의 왼발’로 이듬해 아일랜드 여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주조연상을 수상한 브렌다 프리커가 16일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BBC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
그녀의 소속사인 필 벨필드는 성명에서 “16일 밤 더블린에서 '건강 악화' 끝에 별세했다"며 "우리는 다시는 그녀와 같은 사람을 볼 수 없을 것이며, 그녀가 없는 세상은 더욱 삭막해졌다”고 말했다.
영화 ‘나의 왼발’은 뇌성마비를 가지고 태어나 왼발만 움직일 수 있었던 아일랜드 남자 크리스티 브라운(데이 루이스 분)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데이 루이스는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역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1990년에 줄리아 로버츠와 안젤리카 휴스턴을 비롯한 할리우드 스타들을 제치고 아카데미상을 수상해 아일랜드 출신 여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역사를 만들었다고 BBC는 전했다.
프리커는 2년 후 ‘나 홀로 집에 2’에서 매컬리 컬킨이 연기한 케빈과 친해지는 노숙자 새 여인 역을 맡았다.
아일랜드 사이먼 해리스 부총리는 “국가적 보물이었던 고인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추모했다.
에드워드 월시 주아일랜드 미국 대사는 소셜미디어 X에 프리커를 “아일랜드 영화계의 거장”이라며 “더블린에서 할리우드까지, 그녀의 작품은 아일랜드의 이야기를 세계에 알렸고 대서양 양쪽의 여러 세대에 영감을 주었다”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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