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상담복지학회, 'AI드림 멘토시스템' 공동 개발

기사등록 2026/07/18 10:08:33

홍창준 교수의 AIXR연구팀 등…청소년·청년 고민 상담

[수숸=뉴시스] AI드림 멘토 시스템(사진=한국심리상담복지학회 제공) 2026.07.1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사단법인 한국심리상담복지학회는 청소년·청년의 고민 상담과 진로 탐색,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AI 드림 멘토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이순배 한국심리상담복지학회장과 박진규 호서대학교 명예교수, 홍창준 용인예술과학대학교 교수의 AIXR연구팀이 참여했으며, 개발된 시스템은 한국코넷을 통해 학교와 상담기관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AI 드림 멘토는 역사적 인물과 세계적인 위인을 기반으로 설계된 가상의 AI 멘토와 대화하며 진로와 고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학생들은 텍스트나 음성으로 대화하고 퀴즈와 인물 이야기, 실천 과제 등을 통해 부담 없이 자기 이해와 진로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

연구팀은 생성형 AI를 활용, 멘토별 성격과 대화 특성을 구현했으며 학생의 관심 분야와 심리 성향에 맞는 멘토를 추천하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다만 AI 멘토는 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으로 실제 역사적 인물의 발언이나 생각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시스템은 학교폭력과 따돌림, 우울감, 극심한 불안 등 정서적 위험 신호를 대화 내용에서 보조적으로 감지하는 기능도 연구 중이다. 연구팀은 AI가 정신건강을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해 교사와 전문상담사, 보호자 등 사람의 개입으로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학생의 상담 기록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저장 범위와 접근 권한, 삭제 절차 등을 명확히 하고, 학교에서는 위험 신호와 참여 현황 등 필요한 정보만 확인할 수 있도록 권한을 구분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이순배 학회장은 "AI 기술이 상담 현장에 도입될수록 기술보다 윤리와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청소년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안전한 상담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AI 드림 멘토를 인성교육과 진로교육, 역사교육까지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전국 학교와 상담기관에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개발이 학교폭력과 정서적 위기, 진로불안 등 청소년 문제가 복잡해지는 가운데 전문상담을 보완하고 학생의 도움 요청을 앞당기는 새로운 교육·상담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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