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는 1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투개월 도대윤, 김예림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의 등장에 윤종신은 "너희 나오는지 몰랐다. 제일 예뻐했던 팀이다. 내가 투개월을 제일 좋아했다"라고 놀라워했다. 윤종신은 2011년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심사위원으로 두 사람을 발탁했던 바.
윤종신은 "2011년에 뉴욕에서 1차 오디션을 진행했을 때 제가 뽑았다"며 "처음에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게 벌써 15년 전"이라고 회상했다.
당시 톱3에 들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던 투개월은 전성기를 누리던 중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김예림은 솔로로 데뷔하고 도대윤은 미국에 돌아갔던 것.
도대윤은 "오랫동안 쉬었던 이유가 조울증을 심하게 앓았다. 쉬는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김예림은 "그때 당시 계속 일정이 빡빡하게 잡혀있었다. 행사도 있었고 '슈스케' 콘서트도 있어서 하루에 여러 가지 스케줄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희는 그때 고등학생이다 보니까 그런 걸 예상하지 못해서 준비를 못하고 있었는데 대윤이가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달라지더라"고 말했다.
도대윤은 "전체적으로 압박감이 심했고 그 당시에 사춘기라면 사춘기라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용기도 없었다"며 "그걸 쌓아두다가 조울증이 생겼다. 스트레스를 계속 받는데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모르니까 미국으로 돌아가야겠다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미국으로 돌아간 도대윤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는 "힘들었을 때 음악만이 답이 아닐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쥬얼리 숍 창고에서도 일해보고 품질검사 쪽도 일했다"며 "직장생활도 하고 바텐더도 하고 여러 가지 일을 시도해봤다"고 밝혔다.
또 "작년까지도 장범준 씨 매니저로 일했다"며 "거의 했던 일은 방송국이나 행사 관계자가 연락이 오면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만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피투게더'에 지원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용기를 내서 한국으로 다시 왔는데 투개월이라는 그룹은 잊혀지지가 않더라. 그래서 같이 한번 해보자고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김예림도 "예전에는 제가 연락했는데 이번에는 대윤이가 같이 한번 해보자고 연락이 왔다"며 "대윤이랑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아 같이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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