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주말 집중호우 대비 긴급 점검…24시간 대응체계

기사등록 2026/07/17 15:50:26 최종수정 2026/07/17 15:54:24

연휴간 호우 예보…수도권·강원 최대 300㎜ 이상

저수지·배수장 등 재해 취약시설 긴급 점검

산사태 우려 농가 비상연락망·대피장소 안내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연휴 기간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업 분야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재난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에 나선다. 특히 산지 주변 농가에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비상사태시 대피할 장소를 사전에 안내하는 등 인명 피해 예방 조치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17일 강동윤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 주재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18일 새벽부터 19일 저녁까지는 전국에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18~19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100~200㎜, 충청권 80~150㎜다. 많은 곳은 수도권과 강원도에 300㎜ 이상, 충청권에는 25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권에는 50~100㎜, 전라권에는 30~80㎜의 비가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는 각각 150㎜ 이상과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농식품부는 회의에서 산림청과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 9개 시도 지방정부 등과 함께 재해 취약시설의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주요 점검 대상은 저수지 균열과 누수 여부, 배수장 가동 상태, 원예시설 방풍망과 배수로 정비 상황, 축산시설 주변 배수 상태, 산사태 취약지역의 낙석·붕괴 위험 등이다.

최근 이어진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위험이 커진 만큼 산지 주변 농가에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대피 장소를 사전에 안내하도록 했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현장 조치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재난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정부와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 등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24시간 상황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동윤 정책관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해 취약분야 예방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한 조사와 복구 지원을 통해 농가가 조속히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