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위③] 지드래곤 만나고 K-헤리티지 타투까지…벡스코는 'K-컬처' 축제

기사등록 2026/07/19 06:00:00 최종수정 2026/07/19 06:26:21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맞아 공연·전시·체험

불교 문화 유산부터 K-푸드·드론쇼까지

[서울=뉴시스] 울릉도 도동항에서 진행된 '궁, 바퀴를 달다' 행사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6.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지드래곤이 여는 세계유산위원회 개막식부터 K-헤리티지 타투,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전통 갓 만들기까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부산 벡스코가 세계유산과 K-컬처를 함께 즐기는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19~29일)를 맞아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대한불교조계종 등은 전 세계 대표단과 국내외 관람객을 위해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체험하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을 운영한다.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하는 196개 세계유산협약국 대표단과 국내외 전문가, 일반 관람객들이 한국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K-헤리티지 스테이지'다. 열흘 동안 처용무와 북청사자놀음, 영산재, 진관사 국행수륙재, 동래학춤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과 국가무형유산 공연을 비롯해 총 38건의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조선시대 수문장과 수문군의 순찰 모습을 재현한 '수문장 순라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6.03.01. scchoo@newsis.com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우리나라 세계유산 17곳을 디자인한 'K-헤리티지 타투'를 체험할 수 있으며, 궁궐 전통 의례를 재현한 '수문장 근무'와 '왕가의 산책', 파수군 캐릭터와의 기념사진 촬영, SNS 인증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쿠키런' 특별 기념엽서도 증정한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사자보이즈가 착용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전통 갓의 제작 과정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보유자들이 참여하는 합동 공개행사에서는 갓일, 자수, 침선, 나전, 소목, 망건, 탕건, 목조각, 각자 등 전통기술 시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작은 갓, 한복 열쇠고리, 나전 통컵 만들기 등 10개 체험 프로그램이 하루 4차례 무료로 운영돼 관람객들이 전통 공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갓일 방창영 보유자 작품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불교문화유산도 세계인에게 선보인다.

대한불교조계종은 통도사와 해인사 장경판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등을 소개하는 특별전시관을 운영하고, K-선명상과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주요 국가 대표단을 범어사로 초청해 사찰음식 만찬을 연다.

법보종찰 해인사는 장경판전과 팔만대장경의 가치를 체험형 콘텐츠로 소개한다. 장경판전을 축소 재현한 모형과 모조 경판을 전시하고, 판각 시연과 인경 체험, 장경판전 내부를 둘러보는 VR 콘텐츠도 선보인다.

26일부터 28일까지는 국가무형유산 '진관사 국행수륙재' 시연도 이어진다. 세계유산 사찰인 통도사와 불국사, 석굴암, 해인사, 범어사 등을 둘러보는 사찰 문화유산 투어도 운영된다.
[서울=뉴시스] 31일 서울 진관사에서 진행된 선명상 체험 중 걷기 명상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4.05.31 *재판매 및 DB 금지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도 세계기록유산과 한국의 갯벌, 장 담그기 문화 등을 주제로 특별전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벡스코 밖에서도 축제는 이어진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융복합 공연 '산화비: HEXAGRAM 22'와 '굿(GOOD) 보러가자 부산'이 열리고,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드론라이트쇼, 영화의전당에서는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부산여행영화제가 관람객을 맞는다.
[서울=뉴시스] 지난 4월 11일 이뤄진 국립무형유산원 기획공연 산화비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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