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림 내 불법행위를 예방하고 청정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2026년 여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본격적인 야영 및 산림 휴양객 증가에 따른 산림 훼손과 쓰레기 투기 등의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산림과 소속 특별사법경찰관 9명과 청원산림보호 2명 등 총 11명으로 전담 단속반을 편성하고 산림 현장 수시 점검과 주민 신고 접수 시 즉각적인 현장 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야영장 주변 산지 불법 전용 및 입목 훼손, 허가받지 않은 천막·단상 등 불법 시설물 설치, 생활쓰레기와 건설폐기물 상습 투기, 계곡 내 취사·흡연·소각 행위 등이다.
특히 피서객이 집중되는 주요 계곡과 휴양지를 중심으로 현장 계도 활동을 펼치며, 위법 행위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격한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산림은 모두가 함께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산인 만큼 무분별한 취사나 쓰레기 투기 등으로 산림이 훼손되지 않도록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선 '천년의 숲', 1000본 규모 은행나무 군락지로 성장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에 조성된 '천년의 숲'이 1000본 규모의 울창한 은행나무 군락을 형성하며 지역의 새로운 산림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숲은 관내 전선지중화 사업과 가로수 수종 교체 과정에서 나온 은행나무들을 이식해 조성한 곳으로, 버려질 수 있는 수목을 재활용한 '자원순환형 산림사업'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는다.
군은 지난 2018년 식재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0억원을 투입해 전망데크, 벤치,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갖춘 천년의 숲 조성을 완료했다. 이후에도 통행로 정비, 고사목 보완 식재, 생육환경 개선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이어온 결과, 현재는 가을철 황금빛 경관과 아름다운 수변 산책로가 어우러져 주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도 군은 7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토양환경 관리, 병해충 예찰, 탐방객 이용 시설 주변 예초 및 환경정비 작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천년의 숲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정선의 대표 산림관광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생육 관리와 관람 환경 개선을 통해 사계절 발길이 이어지는 명품 숲으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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