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장관 "전력 수요 급증에…신규 원전·SMR 도입 검토"

기사등록 2026/07/13 15:12:00 최종수정 2026/07/13 15:52:24

김성환,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서 발표

"잠재 전력 수요까지 40GW 이상 전망"

"가정용 태양광 현금 정산…햇빛소득으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7.13. suncho21@newsis.com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전력 수요 급증과 기조 전원 안정화를 위해 신규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도입 여부를 전문가 의견과 국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린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안을 발표했다.

그는 "용인과 호남 반도체 산단 그리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확정적으로 늘어날 전기 수요만 약 30GW(기가와트)이고, 잠재 수요까지 합하면 40GW가 넘는다"며 "여기에 내연차의 전기차 전환 등을 더하면 2040년까지 약 50GW 이상의 전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대전환의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거론한 김 장관은 "내년에는 햇빛소득마을 태양광을 본격화하고 공장 지붕 태양광도 의무화하겠다"며 "그동안 사용 후 남는 전기를 상계 처리했던 가정용 태양광은 현금 정산으로 바꿔서 이른바 '개인별 햇빛소득연금'으로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연차의 전기차 전환 속도도 더 높이겠다"며 "신규 법인차량의 손비 처리 기준을 내연차와 차등화하고 전기 전환 지원금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반도체 산단에 활용될 용수 공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용인과 호남 반도체 산단에 하루 약 200만t의 물이 추가로 필요하고 신규 산업 수요까지 고려하면 약 100만t 이상의 물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규수요가 큰 지역은 동복댐 증고와 같이 새로운 물그릇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기후 위기와 가뭄 대비 차원에서 댐과 하천과 하수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발전용, 홍수 조절용, 농업용, 양수 전용 댐과 같이 용도별로 나뉘어져 있는 댐을 통합해서 모든 댐이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그 기능을 고도화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광역 상수도 전면 정비해서 수자원 유실을 최소화하고 공급효율을 높여 나가겠다"며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해서 반도체 팹 등 산업단지 용수로 그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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