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양행 설립 한국미래식량자원, 국내 첫 획득
사육환경·먹이원·질병·출하관리 등 42개 기준 통과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세계 식용 곤충 시장이 약 2조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최초로 식용곤충 생산단계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이 나왔다.
한미양행은 자사가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한국미래식량자원(KFFR)이 '식용곤충 생산단계 해썹 1호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농식품부와 식약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공동 추진한 '식용곤충 생산단계 안전관리인증기준 시범사업'의 첫 성과다. 기존 식품 제조·가공단계 중심의 HACCP을 식용곤충 사육·생산단계까지 확대해 위해요소를 사전에 관리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식품부에 발표한 자료를 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세계 식용 곤충 시장 규모가 2024년 약 13억5000만 달러(약 2조768억원)에서 오는 2030년 약 43억8000만 달러(약 6조7381억원)로 6년 동안 약 3.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미래식량자원은 잔류농약과 중금속, 미생물 오염 등 사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관리하기 위해 사육시설 위생, 먹이원과 용수, 질병 및 출하 관리 등 총 42개 항목에 대한 심사를 거쳐 1호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서를 수여한 한상배 원장은 "식용곤충산업이 미래 식품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인증이 국내 식용곤충 생산단계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관련 인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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