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인수위 전남의대 설립안, 조건없이 수용"(종합)

기사등록 2026/07/13 11:33:41

송하철 총장 "의과대 설립 골든타임 놓치지 않기 위해"

순천대 "교수평의회 의견 바탕으로 오늘 중 여부 결정"

목포대와 순천대 전경.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 순천=뉴시스] 박상수 김석훈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는 13일 "전남광주특별시장 인수위의 전남의대 설립을 위한 제안을 조건 없이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목포대학교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전남 의과대학 설립에 필요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인수위 절충안의 수용 배경을 설명했다.

민형배 통합시장 인수위 격인 전남광주대전환위원회는 양 대학의 통합을 전제로 순천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먼저 설립하고, 목포대에 의과대학과 대학본부를 두고 병원은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지난 9일 무안청사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두 대학에 9일까지 답변을 요구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자 시한을 13일까지 연장했다"면서 "13일까지 결론이 나지 않으면 손을 뗄 생각"이라고 최후 통첩했다.

이날 오후 11시로 제한한 전남광주대전환위원회의 제안에는 수용에 대한 가부만 있을 뿐 수정 제안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하철 총장은 "순천대가 인수위원회의 제안을 수용한다면 목포대는 동서부권 지역민을 위한 상급 의료체계 확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면서 “민형배 특별시장, 강성휘 목포시장을 중심으로 서남권 지자체장, 지역민, 지역 의료계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목포권 대학병원 설립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포지역에서는 전남광주대전환위원회 의과대 설립 절충안에 대해 일부 반발이 있지만 긍정적인 반응 속에서조속한 의과대 추진을 촉구했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대학병원 없는 의대 신설은 있을 수 없다”며 “의대 정원 배정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부터 전남 서부권의 의료를 책임지는 목포권 대학병원 개원 시기를 하루라도 빨리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원이 의원(목포시)은 SNS를 통해 “정부와 통합특별시의 지원 없이 의대 설립은 불가능하다”며 “지금 결단하지 못하면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의대 설립이 어려워져 기약 없는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순천대는 총동문회 등 20여개 직능단체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이날 오후 3시 교수평의회의와 난상토론을 거쳐 오후 7시께 대전환위원회의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순천대 관계자는 "다양한 찬반 의견을 수렴했으며, 마지막 교수평의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대전환위원회의 제안에 응할 지 여부를 오늘 중으로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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