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화, 민주 최고위원 출마…"호남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기사등록 2026/07/13 10:40:23 최종수정 2026/07/13 11:10:24

당정청 원팀 복원·호남 3대 메가프로젝트 신속 지원 약속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사회적 약자 당원주권 강화 제시

[전남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이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남악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당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6.07.13. persevere9@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이 13일 전남 무안에서 당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남악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을 통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위원이 돼 부강한 호남을 만드는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호남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우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안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살아온 서 의원은 자신을 "소리로 보는 시각장애인이자 호남의 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호남이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위해 희생해 왔다"며 "이제는 지역의 산업과 경제가 도약할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호남 3대 메가프로젝트를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호남이 보유한 재생에너지와 물류, 용수, 교통 기반을 첨단 반도체 산업과 결합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서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일자리와 생계 문제로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풍요로운 호남을 만들어야 한다"며 "미래와 비전으로 가슴 설레는 지역으로 거듭날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역설했다.

최근 지방선거 결과와 당내 상황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할 집권여당이 자기 정치와 내부 투쟁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며, 당정청 간 불협화음을 해소하고 원팀 체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민주당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개혁과 균형발전 정책도 동력을 잃을 수 있다"며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고위원에 당선되면 호남에서부터 차기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호남 3대 메가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 확보와 입법 지원에 당 지도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임기 안에 호남에서 생산한 반도체가 세계로 수출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국가의 명운을 건 사업인 만큼 전례 없는 속도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개헌 추진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1987년 체제를 넘어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 논의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개헌 의제로는 계엄선포권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와 선거관리위원회 개혁, 대통령 중임제 등을 들었다. 호남의 민주 정신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미래세대의 가치로 뿌리내리도록 당 지도부 차원의 논의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장애인과 여성·청년·어르신·아동 등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대변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민주당이 서민과 중산층을 지켜온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당내 차별과 배제, 갈라치기를 없애 사회적 약자의 당원주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다.

서 의원은 "호남을 대표하는 최고위원이 돼 대체불가 호남, 대체불가 대한민국, 모두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호남 당원들의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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