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호 "반도체 소부장·RE100, 승촌보 친수구역 개발해야"

기사등록 2026/07/13 10:04:42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한국전력 상임감사를 지낸 최영호 전 광주특별시 남구청장이 13일 "광주 군공항 부지만으로는 수 백개의 반도체 협력업체 생태계를 품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승촌보 주변 부지 개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 전 청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군공항 부지 250만평(823만㎡) 중 도로와 공원, 녹지, 관공서 등 기반시설과 주거용·상업용 업무용지를 제외하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팹4기와 변전소·폐수시설 등 필수 유틸리티빌딩(CUB)을 정석대로 배치하고 나면 남는 건 20만(66만㎡)∼30만평(99만㎡)"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청장은 "20만∼30만평 규모로 1, 2차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정밀공장과 인공지능(AI) 연구소, 팹리스 기업용 단지를 조성해야 하는데 수 백개의 반도체 협력업체 생태계를 품기에 턱없이 부족한 면적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광주는 반도체 외에도 신재생 생산 잠재력으로 RE100,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인프라가 강력한 기업유인책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리 용지를 준비해야 한다"며 "아울러 산업부로부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도 함께 추진해야 세제 혜택, 규제 완화, 기술개발 예산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전 청장은 "전남광주는 반도체, AI에 꼭 필요한 전력, 물, 용지, 인력을 잘 갖춘 지역으로 닥쳐서 시작할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특히, 용지는 환경평가를 제외한 모든 절차가 친수구역 지정과 함께 원스톱 처리되는 '친수구역특별법'에 의한 개발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전남광주특별시와 정부 당국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최 전 청장은 이를 위해 "행정절차 이행을 1년에서 1년6개월 이면 마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미 2017년 LH공사가 타당성 용역을 마친 승촌보 주변 150만평(495만㎡) 개발 부터 시작할 것"을 건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