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과 충돌에 이스라엘 개입 가능성 우려 표명
[예루살렘=신화/뉴시스] 강영진 기자 = 이스라엘의 정치 지도부가 미국의 요구에 따라 레바논 남부에서 "이례적인" 작전을 수행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이스라엘 국영 칸 TV 뉴스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칸에 따르면 이지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및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진행 중인 협상의 전개를 지켜보면서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유효하다.
이 방송은 최근 이란과의 자체적인 긴장 고조에 몰두해 온 미국이 이스라엘이 이 분쟁에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한 안보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자국을 겨냥한 이란의 어떤 공격이든 이를 활용해 이란에 대규모 타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지만 백악관의 요구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행동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칸은 또 이스라엘군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레바논 남부에 확보하고 있는 "안전지대" 내 두 지역에서 철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로마에서 열리는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평화 회담 재개 시점과 맞물린다고 보도했다.
이번 철수는 지난달 말 워싱턴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서명한 기본 합의의 일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