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몽골 도약 함께하는 동반자 될 것"…LS·SK 등 경제인도 만찬 참석(종합)

기사등록 2026/07/11 01:29:21

李 "양국 국민 실생활 체감할 협력 지속 확대"

후렐수흐 "황금시대 뜻깊어…앞으로도 관계 발전"

이형희 SK 부회장·현신규 LG CNS 사장 등 참석

李 대선후보 시절 작사한 '스물여덟' 문화공연도

[울란바타르=뉴시스] 조성봉 기자 =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7.10. suncho21@newsis.com

[울란바타르·서=뉴시스]조재완 김지은 기자 =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은 몽골의 '안다('진정한 친구'란 뜻의 몽골어)'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이 마련한 국빈 만찬에 참석해 만찬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몽골의 푸른 하늘과 광활한 초원에서 열린 마음과 포용의 정신, 강인한 의지를 실감했고, 이러한 힘이 오늘날 몽골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한국과 몽골은 서로를 낯선 이웃이 아닌 가까운 친구로 여기며 깊은 신뢰와 특별한 유대감을 나누는 나라"라고 했다.

또 전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한-몽골 협력의 황금시대'를 선언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은 것을 언급하며, "양국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몽골 분들은 시력이 좋아 지평선 너머 자동차 번호판까지도 본다고 들었다. 사실인가요"라고 물으며 "한국은 미래를 함께 할 진정한 친구와 파트너를 알아보는 안목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15년 만에 이루어진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한-몽골 협력의 황금시대'를 열게 된 것이 뜻깊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한-몽골 미래 협력 공동선언과 다양한 분야 협력 문서 체결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양국에 '사람은 직접 사귀어봐야 안다'는 공통된 의미의 속담이 있으며, 이러한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국민 간 우정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는 뜻도 전했다.

양국 정부 인사 외에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경제인 40여 명도 만찬에 참석했다. 구 회장을 비롯해 이형희 SK 부회장,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현신규 LG CNS 사장 등이다.

만찬 중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2022년 공동 작사자로 이름을 올린 '스물여덟' 등의 문화 공연도 이뤄졌다.

몽골의 가수 간터거가 우리 노래인 '가족사진'을 부를 땐 무대 스크린에서는 이 대통령 부부의 사진을 편집한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는 이 대통령의 어릴 적 모습부터 이 대통령 부부의 결혼식과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재임시절,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비롯해 이번 국빈방문 일정까지 담겼다. 이 대통령 부부의 결혼식 사진이 화면에 등장하자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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